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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해 가장 큰 '보름달' 7일 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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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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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7일 밤부터 뜬다. 7일 밤부터 커지는 보름달은 8일 오전 11시35분 '슈퍼문'으로 정점을 이룬다. 다만 낮이라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월출·몰 관측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7일부터 관찰할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59분부터 달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점점 커지면서 8일 3시9분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부터는 해가 뜨는 관계로 보름달을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름달이 가장 커지는 시점은 8일 오전 11시3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나타나는 보름달이 유독 이 때 크게 보이는 것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깝게 다가서기 때문이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돈다. 지구와 달 사이가 가까우면 달은 커보이고, 반대로 멀어지면 달이 작게 보인다. 8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6907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2만 7500km 이상 가깝다.


연구원 측은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궤도로 돌며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1 근접월(근지점에서 근지점)은 약 27.56일이고,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삭망월은 약 29.5일"이라며 "보름달일 때 근지점이나 원지점인 위치로 오는 주기는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다른 달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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