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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코로나 극복하자"…순천 시민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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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2억700만원, 마스크 1만7천800개 모여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 19 극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온정이 잇따라 2억700만원이 모였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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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초 순천열린교회를 시작으로 순천농협 등 금융기관과 협회, 익명의 시민 등이 2억700만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마스크 9천400여개와 천 마스크 8천400여개를 비롯해 손 소독제, 누룽지, 배즙 등 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한 업체는 선별진료소와 야간 상황실에 무료로 전기시설을 제공했다.

매곡동에 사는 오영묵(73)씨는 투병 중에도 결혼 35주년을 맞는 의미로 351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모범운전자회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회원들은 택시와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달째 소독 봉사를 하고 있다.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도 공동자율방역단을 만들어 공동 화장실 등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파고를 넘기 위해 순천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막아내겠다는 순천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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