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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가족에 미안" 檢, '한채아 남편' 차세찌 음주운전에 징역 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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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차세찌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의 남편 차세찌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차세찌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공판에서 검찰은 차세찌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차세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과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원만히 합의했고, 상대 측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은 모범적으로 책임감 있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차량도 처분하기로 했으며, 운전 면허도 취득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선처를 부탁했다.

차세찌 역시 선처를 요청했다. 같은날 법정에 출석했던 차세찌는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한다. 피해자분과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분들께 죄송하다. 가족들에게도 쌓아온 업적이 내 범죄로 무너지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차세찌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추돌했다. 음주운전 측정 결과, 차세찌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줄알코올농도 0.246%였다. 차세찌는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지난 1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차세찌의 아내 한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신 사과하기도 했다. 한채아는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차세찌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차범근, 한채아 등 가족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차세찌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세찌의 선고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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