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했다. 홈쇼핑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공감하고,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 인하, 상품 판매 및 홍보, 자금지원, 대금 선지급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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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는 피해 중소기업 상품을 무료(CJENM, 현대홈쇼핑, 엔에스쇼핑, 공영홈쇼핑, SK스토아)로 방송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피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각 사별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은 지난해 대비 5∼27%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더해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게 환급(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하는 등 추가적인 판매수수료율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 및 온라인몰에서 피해 중소기업 대상 특별 기획전 등을 마련해, 피해 중소기업상품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홈쇼핑사에서 기존에 중소기업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이자대출지원, 상생펀드 등 자금지원 사업 운영 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GS홈쇼핑, CJENM,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하기로 했다.
홈쇼핑 납품업체가 은행에 자금지원을 신청하면, 홈쇼핑사와 은행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 은행 심사 후 저금리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각 사별로 500억∼2105억원 규모다. 그 밖에도, 영상 제작·컨설팅 비용 및 긴급운영 자금지원(현대홈쇼핑), 설비 자금지원(GS홈쇼핑), 협력사 방역활동 지원(롯데홈쇼핑) 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최근 콜센터와 같이 밀집·폐쇄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 확대, 직원 분산배치, 띄어앉기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전국의 홈쇼핑 콜센터는 29개소(정규 22개소, 임시 7개소), 상담원은 총 4981명에 달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사가 그간 축적해온 중소기업 지원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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