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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속보]"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27명..첫 70대 환자보다 발병일 빠른 4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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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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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환자가 5명 추가돼 모두 27명으로 증가했다. 환자와 직원이 각 10명씩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7명을 차지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입원 중인 환자는 현재 동일집단 격리를 하고 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했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관련된 사례에 대한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앞서 2일까지 병원 내 2880명의 환자와 종사자, 관련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결과 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환자가 발생한 6개 병동에서는 퇴원한 환자와 관련된 간병인 등 다른 관계자에 대해 추적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조사결과 당초 첫 확진자로 알려진 75세 환자보다 발병일이 앞선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2명은 코로나19 말고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단 판단된다. 자세한 의무기록이나 증상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발병일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3월 20일경 전후에 발병일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인지 입원 당시 있던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인지에 대한 것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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