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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교안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적당히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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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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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구설에 휘말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종로 유세에서 40여개 정당 난립으로 역대 최장 길이가 된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해 실언(失言) 논란이 일었다. ‘n번방 사건’ 관련자 처벌과 관련해서는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적절하지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자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라며 해명했다.

황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적당히들 하라”면서 “정말 못살겠다고 울부짖는 우리의 절박함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봐야 한다. 나의 부모님 나의 이웃 나의 자식들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며 “평범함에서 밀려나고 뒤쳐지고 버림받은 내 가족과 이웃의 좌절감과 잘박함을 느끼고 그 외로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실제상황이다. 이것이 팩트”라며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기 때문이다.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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