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시즌 종료된 프로배구 관중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3일 2019~2020시즌 V리그 관중 기록을 발표했다. 올 시즌 프로배구는 1∼5라운드 합계 39만2331명(남자부 21만8732명, 여자부 17만3599명)이었다.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43만4791명과 비교하면 약 10% 감소한 수치다.

프로배구 관중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시즌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KOV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관중 감소의 이유는 코로나19이다. 3라운드까지 남자부 14만3986명, 여자부 10만3574명 등 합계 24만7560명의 관중으로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보다 약 3%(6573명)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4라운드부터 관중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4라운드까지 꾸준히 2000명대를 유지했던 평균 관중은 5라운드 들어 1606명을 기록, 1000명대로 줄어들었다.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1월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전이었다. 총 4165명이 관중석을 메웠다. 톱5 내 1~4위가 모두 우리카드, 나머지 하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3788명)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봄배구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평균 관중에서는 여자가 앞섰다. 여자부는 경기당 2315명, 남자부는 2083명을 기록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은 10월 27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 경기의 4843명이다. 여자부 최고 관중 5경기 중에는 GS칼텍스(홈 2경기, 원정 1경기)와 흥국생명이 각각 3경기(원정 3경기)씩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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