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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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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최창학<사진·61>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갑질 의혹 등으로 국토교통부 감사를 받고 해임됐다.

3일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5조 3항에 따라 3일자로 최 사장을 해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LX공사에 보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화상회의로 직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공사를 떠났다.


최 사장은 앞서 새벽 운동을 나갈 때 수행비서와 운전원을 동반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았다. LX가 드론교육센터 부지를 선정할 때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국토부는 새벽 운동 시 직원을 부른 점과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킨 점이 부패방지법상 청렴 의무 위반, 공공기관운영법상 업무 충실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청와대에 최 사장 해임을 건의했고, 청와대는 인사혁신처를 통해 해임을 통보했다.

최 사장은 2018년 7월 취임했다. 임기는 1년 3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었다.

최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을 지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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