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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철수 "선거지원금 반납해 유권자 마스크 지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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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떠들썩한 선거 치를 수 없으니 비용도 덜 들어"

파이낸셜뉴스

국토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전남 광양에서 화개장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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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코로나19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각 당이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원을 반납하고, 반납 재원으로 투표소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4.15 총선 유세 대신 국토대종주 행사로 지방을 다니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처럼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하냐, 그럴 자격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 받는데 정당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떠들썩한 선거를 치를 수 없으니 비용도 많이 쓸 수 없다"고 했다.

선거지원금 마스크 공급에 대해선 "공적 마스크 구매가격을 1장에 1000원으로 보면 4400만장을 살 수 있고 유권자 4400만명 가운데 역대 총선 평균 투표율 52.7%를 감안하면 (투표장에 온) 모든 유권자에게 1인당 2매를 드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학생들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거보조금에 대해 그는 "기득권 양당의 가짜 위성비례정당들이 가져간 돈만 무려 86억원, 가짜 정당들이 득표율 3%만 넘기면, 이미 받아 간 86억원에 더해 147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는다"고 개탄했다.

또 코로나 정국에 최악의 경기 불황까지 더해진 현재의 민심에 대해 "(국토종주로)국도를 달리면서 예상외로 많은 분을 만난다"며 "이미 꽤 오래전부터 불경기가 시작됐고 코로나19로 주저앉기 일보 직전이라고 울상"이라고 전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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