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유승민 "절대 네거티브 안하는데…오영환, 금태섭처럼 했어야"(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의접부갑 강세창 통합당 후보 지원 방문…고양을 함경우 후보도 찾아

"9년 간 우리가 잘못…잘못된 보수로는 표 다시 받을 수 없어"

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기 의정부갑 강세창 통합당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화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승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의정부·고양=뉴스1) 김정률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의정부갑 강세창 통합당 후보의 선거 캠프를 찾아 "어디 가서 상대 후보 네거티브는 절대 안했지만 (오 후보는) 젊은 소방관으로 영입 됐을 때 젊고 깨끗하고 싱싱한 인재영입의 의미가 있었을 것 아니냐"며 "그러분들은 영입되면 오히려 조국 사태에 대해 잘못됐다고 금태섭 민주당 의원처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인재영입 5호인 오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그런 행위들이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총선 공약 중 하나로 대학이나 대학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서류 원본을 5년간 보관하고, 이후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등교육법' 개정, 일명 '조국사태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후보가 "저는 제 공약에 사활을 걸었다"고 하자 유 의원은 "다른 지역에서 조국사태 방지법이라며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이 없다. 수도권에서 (강 후보가) 유일하게 강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정말 오만하게 청와대에서 수십명을 공천했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도 무소속으로 나와 3자구도가 된 것"이라며 "구도 자체는 강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선거가 진짜 어렵다"고 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는 문재인 정권이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며 "우리나라 확진자가 1062명, 사망자가 174명으로 우리가 우습게 아는 일본은 확진자가 2769명인데 사망자는 70명이다. 이 통계를 보면 완전히 우리 국민은 무방비 상태로 문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문을 다 열어놓고 중국에서 감염원이 다 들어오게 했다"며 "홍콩, 싱가포르, 대만은 중국 사람들이 진짜 많이 사는 곳이지만 같은 중국계에도 철저하게 문을 잠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국민을 지킵니다', 이 거짓말과 위선을 국민들은 똑바로 모른다"며 "문재인 정권이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막는 것처럼 얘기하니까 마스크를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정부가 잘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경기 고양을 함경우 통합당 후보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승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 의원은 경기도 고양을 함경우 통합당 후보의 캠프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간 집권을 하면서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잘못된 보수로는 표를 다시 받아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한나라당에 있었다"며 "그 시기가 지나면서 진보세력이라는 분들이 스스로 폐족이라고 할만큼 (잘못했고) 그들이 집권한 10년간 어떻게 했는지 알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을 뽑는 등 기회를 줬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이 정권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가 없고 실망한 유권자들를 대상으로 어떻게 투표소에 와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에게 새 희망을 걸도록 만들어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함 후보는 젊으니까 '저런 후보라면 내가 지지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함 후보는 "제가 박빙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유 대표 덕에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그때부터 열심히 지역구를 다녔다. 보수는 보수한다는 말을 명심하고 젊은 개혁보수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답했다.
jr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