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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백정현-원태인, 청백전서 각각 최고구속 142km-1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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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과 원태인이 청백전에서 점검을 마쳤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7이닝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청팀이 7-2로 승리를 거뒀다.

청팀과 백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호투를 했다. 청팀 선발 백정현은 4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고, 백팀 원태인은 3이닝 2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의 최고 구속은 142km, 원태인은 147km.

매일경제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왼쪽)과 원태인(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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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박찬도와 김지찬이 빛났다. 청팀 박찬도는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신인 김지찬은 백팀 소속트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경기 후 백정현은 “시즌 종료 후 첫 4이닝을 던졌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점차 이닝수를 늘려 정규시즌 맞춰 잘 준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전 상대 팀 선발투수인 원태인에게 몇 마디 조언을 했다. 원태인이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라 잘 이해한 것 같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선배로서 뿌듯하다. 시즌 준비도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변화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직구로 승부하고 싶었다. 이전에는 직구를 강하게만 던지려고 하다 보니 밸런스도 안 맞고, 제구도 안되다 보니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은 우선 제구에 신경 썼다. 유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밸런스가 잡힌 상태에서 투구를 하니 구속도 올라온 것 같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 오늘 경기감각을 잘 기억 하도록 하겠다.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 김지찬은 "데뷔 후 첫 실전에 참가했다. 경산에서는 실전 없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훈련만 했다. 막상 그라운드에 올라가니 설레고 긴장도 했지만, 새삼 야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한 경기였지만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하루빨리 팬들이 가득 찬 라팍에서 뛰어 보고 싶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다.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된 만큼 1군, 퓨처스팀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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