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김광현 파트너 "웨인라이트"…구단 사장 '지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 사장이 김광현을 배려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모젤리악 사장이 "김광현이 캐치볼이나 운동할 필요가 있다면, 세인트루이스로 돌아 오는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와 함께할 수 있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팀 내 비중도 짐작해 볼 수 있다. 김광현은 올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그에게 세인트루이스에서 14시즌 통산 162승 투수를 훈련 짝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모젤리악 사장은 그것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김광현을 신경 썼다. 그는 "김광현이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와 훈련하고 있다"며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상상만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봤다.

그러면서 한국행 관련 생각도 해 봤으나, 현실적으로 "(복귀 시) 미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여행을 제한할 위험이 있다"는 데 힘을 줬다. 더구나 미국발 입국자여서 2주 간 자가 격리가 끼칠 영향도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밀리고 있으나, 선발 투수 경쟁자로서 만들어 놓은 몸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국내 지도자는 "투수는 2주만 쉬어도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광현은 올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시즌 준비하는 데 여념 없을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을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 선수였다"고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