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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군사경찰, '박사방 공범' 현역 일병 긴급체포…"엄정 처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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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유포하고 외부에 홍보한 혐의…공범 '이기야'로 알려져

뉴스1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조주빈(25)의 공범인 20대 남성 A씨의 구체적 협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3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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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서혜림 기자 = 군사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육군 군사경찰은 3일 오후 5시15분부로 경기도 한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A일병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일병은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긴급체포되기 이틀 전인 1일까지도 거의 매일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성년자 포함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A일병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A씨가 근무 중인 경기도 소재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점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조씨와의 공모·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경찰로부터 관련 수사자료를 이첩받았다"며 "앞으로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경찰과 군사경찰이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과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는 등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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