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제주,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첫 지역감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번 환자 가족 30대 남성…“접촉자·방문 시설없다” 진술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30일 제주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국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3.30. woo122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3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제주 9번 환자(20대 여성)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9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미열 증상이 있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자가격리 6일째를 맞은 3일 지속해서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오전 10시께 자차를 이용해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와 전화 통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장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나머지 가족 5명의 건강 상태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1차 역학조사에서 A씨는 다른 가족 구성원과 같이 자택에서 생활했지만, 분리된 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진술했다.

도는 A씨에 대해 제주대학교 음압병실에서 입원시켰고,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