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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엄마 미웠다"..'모던패밀리' 조혜련X우주, 재혼 6년 파란만장 이혼상처 극복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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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모던패밀리'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최준영 부부가 재혼 6년차 조혜련의 파란만장한 이혼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마음을 먹었다.

최준용은 재혼한 조혜련의 집을 찾아갔다. 조혜련은 아들 우주의 근황을 전했다. 우주는 축구를 하고 그만두고, 드럼을 하다가 그만뒀다. 국제학교, 기독교 학교, 필리핀 유학 등을 하다가 지난해 2월에 귀국했다.

우주는 18살이 되도록 초등학교 졸업한 학력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우주는 중학교 자퇴 학력이 전부였다. 필리핀에서 귀국한 이후 우주는 게임에서 적성을 찾았다. 우주는 3개월여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조혜련은 "우주가 게임으로 유명한 대학 수시 합격을 했다"며 "지금은 이천에 자취방을 얻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조혜련의 말을 듣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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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조혜련의 큰 딸 역시도 이혼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겪었다. 전교 1등만 하던 딸 윤아도 갑작스럽게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집에만 있는 시간이 있었다. 조혜련은 "딸이 1년만에 방 밖에서 나와서 나한테 사과하라고 하더라"라며 "왜 김윤아의 인생도 있는데 엄마 마음대로 이혼을 결정했냐. 뭐가 미안한지 말해달라. 그러면서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기가 막혔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데 외로워서 공부를 풀었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이혼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고 최준용에게 말했다. 최준용은 현우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진짜 진심을 터치해야한다"며 "마음을 나누고 진심을 알아낸 적 있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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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대학에 입학한 아들 우주가 왔다. 우주는 준용의 아들 현우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우주는 "제가 사춘기 였는지 몰랐다"며 "게임하는데 방해 되는 엄마가 싫었다. 엄마가 손을 내밀어주니까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

우주는 조혜련의 재혼 당시의 심경도 솔직히 털어놨다. 우주는 13살 나이에 재혼을 선택한 어머니를 미워했다고 했다. 우주는 "엄마가 재혼 한다고 했을 때 미웠다"며 "이혼도 충격이었다. 아저씨가 저에게 처음 인사했을 때 싫어하는 티를 냈다"고 솔직히 말했다.

조혜련 역시도 우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혜련이 "우주가 어느날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아저씨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딸도 엄마와 아저씨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인정하는지 몇 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우주와 아저씨가 가까워진 계기는 연애 상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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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조혜련은 최준용 부부를 위해서 소고기 전골을 준비했다. 조혜련은 우주가 반항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우주는 자신을 때리려는 어머니의 손을 붙잡았다. 우주는 "당시에 아저씨한테 많이 혼났다"며 "엄청 싸웠다. 화해도 아저씨가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 아저씨를 생각하면 고민상담을 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주가 변하게 된 계기는 5개월 간 필리핀 유학이었다. 우주는 "필리핀에 있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몸이 아프고 외로울 때 가족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거기서 많이 울었다. 누나도 없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의 결론은 아들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준용도 조혜련의 조언에 공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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