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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모던패밀리' 133kg 필립 누나 수지, 임신 2개월만 안타까운 유산..미나 임신 포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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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모던패밀리'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모던패밀리'의 출연했던 필립의 누나 수지가 임신 이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미나는 시험관 시술을 포기하면서 임신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김영옥의 집에 초대된 진성과 아들 현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조혜련을 찾아간 최준용 부부 그리고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낸 필립 누나 수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진성은 김영옥에게 맛있는 식사를 먹으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전원주는 진성과 함께 식사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진성이 자신에게 보리굴비를 챙겨줬다고 말했다.

진성은 김영옥의 안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성이 '안동역에서'를 열창 했다. 진성에 이어 김영옥과 선우용녀 그리고 전원주도 각자 노래를 불렀다.

진성은 김영옥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진성은 "제가 다른 행사는 정해진 가격대로 간다"며 "칠순, 팔순 잔치는 반값으로 세일한다. 평생 한번에 있는 일이다. 지금 계약하면 할인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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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최준용은 재혼한 조혜련의 집을 찾아갔다. 조혜련은 아들 우주의 근황을 전했다. 우주는 축구를 하고 그만두고, 드럼을 하다가 그만뒀다. 국제학교, 기독교 학교, 필리핀 유학 등을 하다가 지난해 2월에 귀국했다.

우주는 18살이 되도록 초등학교 졸업한 학력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우주는 중학교 자퇴 학력이 전부였다. 필리핀에서 귀국한 이후 우주는 게임에서 적성을 찾았다. 우주는 3개월여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조혜련은 "우주가 게임으로 유명한 대학 수시 합격을 했다"며 "지금은 이천에 자취방을 얻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조혜련의 말을 듣고 부러워했다.

조혜련의 큰 딸 역시도 이혼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겪었다. 전교 1등만 하던 딸 윤아도 갑작스럽게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집에만 있는 시간이 있었다. 조혜련은 "딸이 1년만에 방 밖에서 나와서 나한테 사과하라고 하더라"라며 "왜 김윤아의 인생도 있는데 엄마 마음대로 이혼을 결정했냐. 뭐가 미안한지 말해달라. 그러면서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기가 막혔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데 외로워서 공부를 풀었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이혼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고 최준용에게 말했다. 최준용은 현우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진짜 진심을 터치해야한다"며 "마음을 나누고 진심을 알아낸 적 있었냐"고 물었다.

대학에 입학한 아들 우주가 왔다. 우주는 준용의 아들 현우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우주는 "제가 사춘기 였는지 몰랐다"며 "게임하는데 방해 되는 엄마가 싫었다. 엄마가 손을 내밀어주니까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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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우주는 조혜련의 재혼 당시의 심경도 솔직히 털어놨다. 우주는 13살 나이에 재혼을 선택한 어머니를 미워했다고 했다. 우주는 "엄마가 재혼 한다고 했을 때 미웠다"며 "이혼도 충격이었다. 아저씨가 저에게 처음 인사했을 때 싫어하는 티를 냈다"고 솔직히 말했다.

조혜련 역시도 우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혜련이 "우주가 어느날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아저씨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딸도 엄마와 아저씨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인정하는지 몇 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우주와 아저씨가 가까워진 계기는 연애 상담이었다.

조혜련은 최준용 부부를 위해서 소고기 전골을 준비했다. 조혜련은 우주가 반항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우주는 자신을 때리려는 어머니의 손을 붙잡았다. 우주는 "당시에 아저씨한테 많이 혼났다"며 "엄청 싸웠다. 화해도 아저씨가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 아저씨를 생각하면 고민상담을 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주가 변하게 된 계기는 5개월 간 필리핀 유학이었다. 우주는 "필리핀에 있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몸이 아프고 외로울 때 가족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거기서 많이 울었다. 누나도 없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의 결론은 아들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준용도 조혜련의 조언에 공감했다.

미나와 필립 부부의 시험관 아기 시술은 쉽지 않았다. 미나는 아예 수정이 되지 않아서 포기했다고 했다. 미나는 "입양도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이 자리도 못잡았는데 남의 애를 키우는 것은 싫었다. 수정 자체가 힘든 것을 보고 포기가 됐다. 사실 남편이 포기를 하고 나도 이번에 포기했다. 해보지도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나와 필립 부부는 임신을 포기했지만 133kg으로 힘겨운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필립의 누나 수지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수지는 20kg을 감량하고 임신에 성공했다. 수지는 2마리 토끼가 나오는 태몽을 꿨다고 털어놨다. 필립과 미나는 누나의 임신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필립은 "누나가 대견스럽다"며 "그런 것을 새삼 느꼈다"고 축하했다. 미나는 필립 누나의 임신 소식에 부럽기도 했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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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방송화면


필립의 누나와 필립 미나 부부는 함께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에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다. 수지는 임신 2개월 차에 벌써 입덧을 하고 있다. 수지는 "임신을 하고 나서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다"며 "임신 한것을 확인하고 나서부터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필립의 누나의 초음파 검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난황이 예쁘게 형성이 되지 않았고, 아기의 심장 뛰는게 보여야하지만 보이지 않는 상황. 의사는 하지만 일주일 뒤에도 심장 뛰는게 보이지 않으면 다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는 "포기하지 말고 일주일만 기다려봅시다"라고 수지를 위로했다.

수지는 엄마의 촉으로 아이를 보내줘야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의 촉으로 아이가 떠낸 보낸 것을 받아들여야하는데 너무 슬프다"며 "온 것 만으로 만족을 하자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결국 필립의 누나는 유산으로 수술을 했다. 필립은 "누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몰랐다"며 "고혈압도 있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 아기도 아기지만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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