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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시 바다찾는 '도시어부'…해수부 "마스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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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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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오후 울산시 동구 슬도방파제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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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막바지에 이르며 지난달 뜸했던 '바다어부'들의 출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낚시객 활동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지침을 내놨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낚시 관련 시설 대응방안'을 보냈다.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마무리된 데 따른 선제적 예방지침을 내놓은 셈이다.

해수부의 대응방안을 살펴보면 낚시 어선은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감염예방 필수품을 비치하고 어선 등 시설 소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낚시 이용객과 직원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항 전에는 이용객의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확인한다. 밀집도가 높은 선실은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고 환기를 의무화했다.

낚시 중에도 이용객 사이 간격은 1~2m 이상 유지하고 도시락을 이용한 식사 등 마주보는 일을 최소화 하도록 권고했다. 낚시터 역시 낚시배와 동일한 수준의 방역지침이 적용된다.

해수부 측은 "그동안 지역별로 영업을 중단하는 등 낚시활동을 자제해왔다"며 "봄철이 시작되는 4월부터 낚시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설 예방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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