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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주도 하루새 확진자 3명 늘어...첫 2차감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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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오전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검역을 주문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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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3일 오후 늦게 도내에서는 도내 10번, 11번, 1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제주 11번 환자 A씨는 남미 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 9번 환자의 가족으로 도내에서 처음으로 2차 감염된 사례다. 11번 확진자의 경우 9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9일부터 계속 자가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미열 증상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던 A씨는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6일째인 3일 오전 10시쯤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자차를 이용해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후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다른 곳을 방문한 적이 없이 그동안 가족들과 분리된 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 왔다고 진술했다.

10번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 유학생 B씨는 3일 오후 7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는 당일 오후 7시쯤 아시아나항공 OZ8973편을 타고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공항 내 워크 스루(Walk-Through·도보 이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때 B씨는 다른 검사자들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8시쯤 도에서 제공한 관용차를 타고 자택으로 갔다. B씨는 귀가해 이튿날인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아래 자가격리 상태였다.

12번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 유학생 C씨도 B씨처럼 3일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C씨는 당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내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에는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아래 자택에서만 지냈다.

현재 신규 확진자 모두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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