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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공부가 머니' 오지헌, 두 딸 위해 대안학교 선택…"경쟁 사회 뒤쳐질까 고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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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두 딸을 대안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3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오지헌이 세 딸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 부부는 세 자매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갔다. 오지헌은 "아이들과 20살 때까지 핸드폰을 사주지 않기로 약속했다"라며 "전화만 사용할 수 있고 밖에서만 잠깐 보여준다. 집에선 밥먹거나 다른 걸 할 때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들을 통제할 땐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이들은 핸드폰을 하지 않는데 부모가 하고 있으면 안된다. 가족내에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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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은 책을 고를 때 그림 위주의 책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유엘은 "책 읽는 게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엘이는 속독으로 책을 읽어 눈길을 끌었다. 희엘은 "책을 빨리 읽어도 이해는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는 "이해는 하는데 깊이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미디어에 대한 욕구도 높다"라며 "한 번의 정독도 중요하지만 여러 번의 정독도 중요하다. 엄마, 아빠와 소통하면서 같은 책을 여러 번 읽게 하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오지헌의 집에는 오지헌의 아버지이자 아이들의 할아버지가 방문했다. 오지헌은 "아버지가 예전에 굉장히 유명한 강사셨다. 지금으로 따지면 강남 8학군의 일타 국사강사였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한 수업자료까지 만들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유엘과 희엘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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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대안학교도 좋지만 대안학교는 너무 자유로워서 경쟁 사회에서 쉽게 뒤쳐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박상미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괜찮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비인가 대안학교는 학생부가 없다. 그래서 수시전형이 아닌 정시를 노리게 된다. 그리고 국내 대학보단 외국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전문가는 "대안학교는 언어쪽은 강하지만 수학, 과학은 부모님이 따로 챙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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