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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총선 D-11] 인천 서구갑 김교흥-이학재 '4번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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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 적임자 자임…'패배 설욕' vs '4선 성공'

연합뉴스

인천 서구갑 민주당 김교흥(왼쪽)과 통합당 이학재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4·15 총선 인천 서구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59)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학재(55) 후보 간의 4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후보는 지난 18∼20대 총선에서 3차례 맞붙었으나 이학재 후보가 내리 승리를 거뒀다.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할지, 이 후보가 재차 승리를 거머쥐고 4선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두 후보는 모두 서구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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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김교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후보는 그동안 정당과 중앙·지방정부 등을 거치며 쌓인 경험과 현안 해결능력 등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서구강화군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18∼20대에서는 낙선했으나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구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오랜 숙원 사업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이 있어야 풀어낼 수 있는 현안들이 많은 서구 지역 국회의원으로 적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지하도로 개통을 통한 원도심 개발 등을 꼽았다.

또 디지털 성폭력 범죄 처벌 규정과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난기본소득을 법제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세금을 특별 감면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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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다짐하는 이학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후보에 맞서 4선 도전에 나선 이학재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약속했던 공약 대부분을 실현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확정, 7호선 신현가정청라 연장, 가정동 루원시티 인천시청 제2청사 유치 등을 공약 실현 사례로 꼽았다.

이 후보는 "루원시티에 인천신청사(제2청사)를 유치하기 위해 단식까지 하는 등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서구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애썼다"며 "서구 주민과 함께 공약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37살의 나이에 전국 최연소로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유정복 전 시장을 지지하며 뜻을 접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인천시장이 바뀌면서 서구의 핵심 사업들이 지연·축소·중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구 주민 여러분과 함께 중단 없는 서구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인천공항∼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강남) 노선 도입 등 광역교통망 확보 계획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인천대로) 사업의 조기 착공·준공, 레저·스포츠 관련 시설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인천 서구을에는 정의당 김중삼 후보도 출마했다.

그는 20여년간 서구지역 시민단체에서 풀뿌리민주주의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 N번방' 방지 및 처벌법 제정, 여성 생애주기별 일자리 확충,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와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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