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더시민, 나경원 딸 발언에도 유감 표명…"통합당은 사사건건 정부 노력에 재뿌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시민 논평에서 "나경원 딸 숱한 특혜의혹 논란 있다" 비판

뉴스1

4.15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태평백화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있다. 나 후보는 부장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돌한다. 2020.4.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나경원 서울 동작을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해 "나 후보가 직접 유세차에서 자신의 딸을 보이며 가족 문제를 공개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시민은 4일 논평을 내고 "나 후보는 그동안 딸과 관련, 대학입학에서부터 스페셜 올림픽위원회 모집과정에서의 특혜의혹 등 숱한 논란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시민은 나경원 후보의 딸이 유세차에 올라 '이번 코로나가 터진 이유는 정부에서 중국인을 막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도 문제 삼았다.

더시민은 "나 후보 딸의 코로나 발언이 논란이다"라며 "오직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만이 정부가 중국인을 막지 않아서 코로나가 퍼진 걸 책임을 져야한다느니, 재난기본소득은 악성 포퓰리즘이라느니 하면서 사사건건 정부의 재난극복 노력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국민들은 지금과 같은 재난이 그 시절에 일어났으면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해한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할 것을 준엄하게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나 후보의 남편과 딸은 이날 동작구 태평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나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 후보의 딸은 '2 나경원' 이 적힌 분홍색 선거운동원 복장으로 유세차에 올랐다.

나 후보는 당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울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딸을 소개할 땐 눈물이 고이고 목이 잠기고 말았다"며 "어려운 자리였을 텐데도 씩씩하게 엄마 지지해달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딸은 저의 소중한 별이고 빛이고 나무"라고 했다.
seei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