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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강원 총선 첫 주말…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유세 일정 취소·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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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 옥천 오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후보들이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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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찬우 기자 =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 양양군, 철원군, 강릉시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후보자들의 유세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후보들은 이날 오전과오후 양양군에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확진자 소식에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는 이날 당초 이날 오후 양양 현남면, 낙산, 강현면 유세 일정을 속초 영랑동, 장사동으로 변경했다.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도 이날 오전 양양에서 유세 일정이 있었으나 확진 소식에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오후 일정을 변경해 인제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무소속 황정기 후보는 이날 오전 양양장에서 거리인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양양군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유세 시작 20여분만에 일정을 마쳤다.

강원 총선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강릉 선거구에서도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 확진 소식 이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옥천오거리서 거리인사 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원주을 후보와 함께 강릉 중앙시장 일원에서 유세를 이어나갔다.

홍윤식 후보도 새벽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최명희 후보도 축구공원, 새벽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하지만 확진 소식에 후보 캠프에서 오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다.

강릉 선거구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 소식에 오후 일정을 취소해야 할지 고려해야 할 것같다"며 "대면 인사가 아닌 거리 인사로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이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 대면 인사 등 시민들과 접촉하는 유세가 부담스러워지고 있다"며 "비교적 접촉이 출근길 거리 인사를 주로 진행하고, SNS·메신저·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유세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50분쯤 양양에서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인 A씨(60대·여), 철원 4번째 환자의 배우자인 B씨(70대), 오전 11시30분쯤 강릉에서 C씨(30대·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춘천 5명, 원주 18명, 강릉 7명, 태백 1명, 속초 3명, 삼척 1명, 횡성 1명, 철원 5명, 인제 1명, 양양1명, 서울 2명 등 45명이다.
epri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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