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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재성, 잠실 `워크스루` 설치에 "서울시 명백한 실수…과잉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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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 3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서울 거주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에 출마하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워크 스루' 운영을 놓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잠실 워크스루는 서울시의 명백한 실수로, 분석 없이 취해진 과잉 행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강남 3구도 하루 평균 입국자가 400명 내외인데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1000명을 검사하겠다고 한 것부터가 실수였다"며 "어제(3일) 잠실 워크스루는 66명이 이용했고 그중 34명이 송파 거주민이었는데 나머지 32명을 위해 1000명 수용의 워크스루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과잉"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잠심 워크스루 일부는 남겨두고 드라이브스루로 변경해야 한다"며 "잠실 워크스루 규모를 100명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철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형 선별진료소에서 하루 평균 1000명의 진단 검사를 수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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