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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놀면 뭐하니' '닭터유' 유재석, 후라이드 '긍정적'..前 치킨집 사장 박명수 양념치킨 '혹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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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닭터유' 유재석이 치킨 튀기기에 도전한 가운데 박명수가 이를 함께했다.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기획의도를 담아 새 프로젝트 '유느님X치느님'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새 부캐 닭터유를 얻어 치킨 주문을 받았다.

먼저 유재석은 닭을 조각내 썰고 튀김가루를 입힌 후 8분 동안 기름에 튀겼다. 유재석은 "치킨을 튀겨보게 될 줄이야"라며 치킨이 튀겨지는 소리에 "여름에 처마 밑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다"라며 감탄했다.

제법 그럴 듯한 치킨 모양새에 유재석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 때 박명수가 "야 뭐하냐. 메뚝아"라며 조리실로 들어왔다. 닭터유를 돕기 위해 전 치킨집 CEO 박명수가 찾아온 것.

박명수는 유재석이 만든 후라이드 치킨을 맛봤고 "어우 닭 냄새"라며 치킨을 접시에 내려놓았다. 이어 "밑간 안했냐"라고 호통치며 "밑간을 하든지 튀길 때 잘 튀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는 동안 후라이드 1마리를 30분 안에 배달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유재석이 밑간을 하려하자 박명수는 "30분 안에 배달해야 하는데 어떻게 밑간을 하냐"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소금, 후추를 더 넣니 안넣니라며 다투다가도 치킨 반죽을 만들던 유재석은 "형하고 이렇게 있으니까 창업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박명수는 "감으로 하면 된다"라며 양념을 빠르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의심의 눈초리로 박명수가 만든 양념 맛을 봤고 "이게 양념 맛이냐"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두 번째 주문은 후라이드 2마리, 양념 2마리였다. 유재석은 후라이드 치킨, 박명수는 양념 치킨을 만들었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시식용으로 만든 양념 치킨을 한 입 먹자마자 "재료가 살아있네. 첫 맛은 고추장, 그 다음은 케첩맛, 그 다음은 물엿맛이 난다"라고 헛웃음을 내비쳤다. "어떻게 양념을 섞었는데 양념이 제각각 맛을 내냐"라며 황당해했다.

첫 주문자는 요리하는 PD 이욱정이었다. 그는 후라이드 치킨을 보고 "색깔은 괜찮은데 튀김옷이 살짝 두꺼운 것 같다. 치킨집이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퍽퍽살을 먹어보면 안다"라며 치킨을 먹었고 "염지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PD가 치킨을 처음 만든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밝히자 "처음치고는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한 수준이다. 어느 정도 성공했다"라며 75점이라고 평가했다.

전 치킨집 CEO 박명수는 "많이 팔 때는 하루에 200마리 이상 판 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튀김을 넣으면 붙는다"라며 "한 조각씩 넣어야 한다. 섞어야 하고"고 유재석에게 알렸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유재석의 치킨과는 달리 박명수의 치킨은 여러 조각이 뭉텅이로 붙어버렸다. 두 마리를 한꺼번에 넣었던 박명수는 "한 마리만 할걸"이라고 의기소침해졌다.

이를 보던 유재석은 "2년 3개월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배달은 '맛있는 녀석들' 뚱4팀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맛있는 녀석들'을 촬영한 후라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다. 유민상은 "배부를 때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치킨을 쳐다봤다.

먼저 유재석이 튀긴 후라이드 치킨을 맛 본 김민경은 "눅눅한 바삭함"이라고 평했고, 유민상은 박명수의 양념 치킨을 먹더니 "케첩 맛이 이렇게 많이 나는 치킨은 처음 먹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세윤은 "볶은 고추장 맛"이라고 했고 이들은 맛이 없다며 치킨을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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