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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임금 자진 삭감' 마라도나, "선수들 노예처럼 대하는 팀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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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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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돈을 주지 않으려는 팀들이 있다. 선수들을 노예처럼 대한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선수들의 임금을 깎으려는 클럽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라도나는 “선수들을 노예처럼 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많은 팀들은 경기 입장권 수입 감소, 스폰서십, 중계권 등에 연관된 문제들에 직면했다.

그 때문에 많은 팀들이 재정남에 빠지면서 구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에 나섰다. 비용을 줄일 때 가장 빠른 방법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다. 구단들은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거나 몇 개월 동안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돈을 받지 않아도 되는 선수들이 있다. 동시에 공짜로 뛸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라며 모든 선수들의 사정이 같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몇몇 구단들은 지금 바보 같이 행동하면서 이번 기회를 틈타 선수들에게 돈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마라도나는 “그들은 선수들을 노예처럼 대하고 있다”라며 “항상 전염병이 도는 것처럼 행동하는 몇몇 팀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라도나는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로하는 힘나시아 데 라플라타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마라도나는 최근 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는 구단을 위해 급여를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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