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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와 첫 만남..."술 마시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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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초희가 이상이와 만났다.

4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극본 양희승, 안아름)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 윤재석(이상이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나희(이민정 분)는 윤규진(이상엽 분)에게 "이혼하자"며 "대신 다희 파혼 때문에 엄마 상태가 별로니 어른들께는 당분간 비밀로 하고 때 봐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놀라며 "남남으로 갈라서자고?"라고 했지만 송나희는 "애당초 남남이었다"고 말했다. 송나희는 “우리가 이렇게 된 거 그때부터였다"며 "그날 이후로 난 자격지심에, 너는 내가 원망스러우면서 아닌 척 잘지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규진은 “며칠 전 일 때문에 그러냐"며 실수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송나희는 “실수 아니고 마음에 숨겨둔 진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나희는 “나는 네가 영원히 내편일 줄 알았는데 아니잖냐"며 "또 하나 안하무인인 너희 엄마, 효자 코스프레 하는 너 이제 못 참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너 자꾸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데 나는 행복한 줄 아냐”라며 “나도 옆구리에 폭탄 끼고 사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송나희는 “그러니까 이혼하자”라면서 “너는 너대로 불행하고 나는 나대로 불행하고 그런데 왜 같이 살아야하냐"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그래, 이혼하자”고 동의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법정 앞에서 보자고 했지만 윤규진은 후배가 응급환자가 있다는 것을 듣고 자신이 응급환자를 보며 이혼을 미루려 했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우리 예전에 잘 가던 학교 앞 분식집 있잖냐"며 "우리 그 팥빙수 좋아했는데 내일 그거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그 집 없어졌고 나 이제 팥빙수 안좋아한다"고 말했다.

이후 밤새 생각을 한 윤규진은 다음날 출근길에 결국 송나희에게 "그래 이혼하자"며 "끝나고 접수하러 가자"고 말했다.

송다희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며 노력했지만 동료는 송다희의 자료를 몰래 삭제했고, 누명을 쓰게 됐다.

결국 송다희는 팀장에게 “그러니까 파혼까지 당하지”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에 송다희는 “제가 파혼을 당했는지 파혼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며 "2년차 인턴이면 파혼을 당해야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어 송다희는 “따지고 보면 팀장님도 인서울이다 뿐이지 메이저 출신은 아니잖냐"며 "맨날 학력 운운하면서 그거 팀장님 자격지심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다희는 “나도 집 안에서는 첫 번째로 귀한 자식이다”라고 말하며 짐을 쌌다.

송다희는 홀로 맥주를 마셨고 우연히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윤재석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윤재석의 친구들은 "저 정도로 혼자 술을 마시는 여자라면 분명 무슨 사연이 있지 않겠냐"라고 하자 송다희의 파혼을 알고 있는 윤재석은 윤재석은 "아마 불륜을 목격하고 적반하장으로 파혼당한 여자일 거다"라며 대답했다.

이후 송다희가 퇴사하면서 싸놓은 짐을 놓고 술집을 나가자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짐을 건네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송다희는 "취하고 싶은데 술 한잔 함께 마셔줄 수 있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고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신세한탄을 했다. 송다희는 "결혼 당일에 파혼을 당했다"며 "오늘은 백수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큰오빠는 운동 잘하고 우리 큰언니는 얼굴이 예쁘고 둘째 언니는 머리가 대박 좋고, 좋은 건 위에서 다 가져가고 남은 것만 꼬깃꼬깃 모아서 나를 만든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석은 "뭐하러 남이랑 비교하면서 자기를 깎아내리려 하느냐"며 "당신은 그냥 당신으로 살라"고 위로했다.

이어 송다희는 "내가 술을 마시자고 했으니 내가 사겠다"라며 윤재석에게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했지만 술 값이 많이 나오자 윤재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냅킨에 글을 써놓고 자리를 떴다. 이에 윤재석은 "자기가 산다더니 결국 내가 사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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