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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매체 "MLB, 플로리다·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서 무관중 개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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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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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불투명한 가운데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방안이 떠올랐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리그가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등 스프링캠프지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프로농구(NBA)는 라스베이거스 한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만 27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및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는 7월 개막, 늦으면 시즌 자체 취소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매체는 따뜻한 날씨 속 야구시설이 모인 스프링캠프지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 또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 또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 지역에 30개 팀이 경기를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두의 협주가 필요하며 다른 지역의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의료자원을 선수들 관리에만 소모할 수도 없다. 선수를 비롯해 구단 임직원, 심판, 중계진 등 많은 인원들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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