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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혼 접수하고 동거 합의...이초희 "4년제 편입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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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정이 이상엽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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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4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이혼장은 접수하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이혼하자. 대신 조건이 있다"면서, "다희(이초희 분) 파혼 때문에 엄마 상태가 좋지 않으니 어르들에겐 당분간 비밀로 하고 때되면 그때 말씀드리자"고 말한다. 이어 송나희는 "집 정리하면 각자 오피스텔 하나씩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윤규진은 송나희의 갑작스런 요구에 믿을 수 없어하지만, 송나희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송나희는 "너랑 내가 서로 마주보고 웃은 게 언제냐"고 묻고, 윤규진이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송나희는 "또 하나, 안하무인인 네 엄마랑 애매한 효자 코스프레하는 너 사이에서 연기하는 거 더이상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난 네 엄마가... 너무 싫어"라고 말해버린다.


송나희의 폭탄 발언에 윤규진은 "너 자꾸 너가 피해자인것처럼 말하는데, 나라고 너랑 사는거 대단히 행복한 줄 아냐"며 그동안 쌓인 불만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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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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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다희는 스페인 패키지 6박 8일 플랜 성과에 따라 정규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동료 직원과 송다희 중 둘 중 한 명만 정규직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팀장의 으름장에, 송다희는 동료와 경쟁을 하게 된다.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가던 장옥분(차화연 분)을 붙잡아 들어온 최윤정(김보연 분)은 송다희의 파혼 얘기를 꺼낸다. 장옥분은 "이혼도 아니고 파혼인데 별 일 아니다"라며 넘어가려 하지만, 최윤정은 "식까지 치르고 도로 무른 건데 왜 별 일이 아니냐"며 장옥분 속을 긁는다.


송나희는 병원에서 이혼 서류를 윤규진에게 전달한다. 송나희는 "난 사인 했으니까 정리되면 접수해야되니까 얘기해라"고 통보한다. 말하고 돌아서는 송나희에게 윤규진은 "시간 끌 거 있냐"면서 바로 사인해서 돌려준다. 그럼 법원은 언제 갈거냐고 묻는 송나희에게 윤규진이 "맘 대로 해라. 오늘도 좋다"라고 답하자 송나희는 "오늘? 좋네 오늘"이라며 둘이 언성을 높인다.


와중에 병원장의 호추로 윤규진과 송나희는 회의실로 간다. 병원장은 치과교정센터에 새로 들어온 윤재석(이상이)을 소개했는데, 그는 알고보니 윤규진과 친형제 사이였다.


진료실로 돌아온 윤규진은 "나 지금 출발해. 법원 앞에서 봐"라는 송나희의 문자를 받고 "진짜 법원에 가겠다는 거냐"며 화를 낸다. 법원으로 향하던 윤규진은 응급 환자가 생겼다는 후배의 말을 듣고 환자를 보러 간다. 법원 앞에서 기다리던 송나희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윤규진이 응급실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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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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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귀가한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법원에 가던 도중 급하게 응급 환자가 생겼다면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송나희는 "응급 당직 따로 있지 않았냐"며 의심하지만, 윤규진은 "따로 있긴 했지만 애가 당황을 해서"라고 답한다. 이에 송나희는 "내일은 꼭 가자"고 당부한다.


송다희는 전날 밤 완성해놨던 스페인 패키지 발표 자료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송다희는 팀장에게 자료가 없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하지만, 팀장은 믿지 않는다. 사실 송다희는 경쟁하던 동료를 의심하긴 했지만, 그녀의 사정이 딱한 것을 알고 그냥 모르는 척 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송다희는 자신이 저장을 안한 것 같다며, 자료는 없어도 발표는 할 수 있으니 구두로 발표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팀장은 "학교 발표도 아니고 이사님 앞에서 PT 자료도 없이 뭘 하냐"고 거절한다.


이어 팀장은 송다희에게 스펙을 들먹여가며 "그 나이 되도록 인턴을 전전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저러니까 남자한테 파혼이나 당하지"라며 모욕을 준다. 송다희는 "내가 파혼을 당한건지 한건지, 팀장님이 어떻게 아느냐"며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토해낸다.


혼자서 맥주를 들이키며 오늘 일을 삭이던 송다희는 윤재석과 마주친다. 앞서 윤재석은 송다희가 억울하게 파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다. 짐을 둔 채 술집을 나서는 송다희에게 짐을 가져다주는 윤재석.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취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딱 한 잔만 더 하자"고 제안한다.


포장마차에서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모르는 사람이라서 술을 마시자 그랬다"면서, "속이 너무 답답해서"라고 털어놨다. 윤재석에게 신세한탄을 한 후 술값을 계산하려는데, 돈이 모자르다는 것을 알게 된 송다희는 "미안해요. 6만4천원만 꿔주세요"라고 쓴 냅킨을 테이블에 놓고 사라진다. 메모를 본 윤재석은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결국 이혼 서류를 접수한다. 윤규진은 너무 빨리 끝난 접수에 놀라며 "이혼 서류 접수. 참 심플하네"라고 말하고, 송나희는 "남이 되기 참 쉽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집을 처분하는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자, 집 값이 오를 때까지만 한 집에서 동거하리고 합의한다.


송다희는 가족 앞에서 회사를 관뒀고, 공부해서 4년제 대학에 편입하겠다고 폭탄선언해 가족을 경악시켰다.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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