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와 발전회사인 GS EPS가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5일 GS EPS와 '5G 기반 스마트발전소 솔루션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과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 간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다.

스마트발전소는 5G를 기반으로 자동화가 이뤄진 발전소다. 수십만 평에 달하는 발전소 단지 곳곳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24시간 동안 다양한 설비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해서는 현장 상황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 AR(증강현실) 기반 전력 설비 데이터 분석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가스누출, 모터진단 등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 마련 ▲ 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까지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 5G 전용망을 구축한다.

5G 전용망은 일반 상용망과 분리된 폐쇄적인 망으로, 발전 시설의 네트워크 보안을 보장한다. 비용 측면에서도 유선 네트워크로 구축·운영하는 것보다 50% 이상 절감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5G 전용망 구축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IoT를 활용한 설비진단 솔루션과 창고·발전소 간 부품을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 운영 등을 시험해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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