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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동극장, '적벽' 공연 취소...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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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적벽'. (사진 = 정동극장 제공) 2020.04.05.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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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오는 7일 공연재개를 앞두고 있던 레퍼토리 '적벽'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관련 정부 시책에 따라서다.

지난 2월14일 개막한 '적벽'은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인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조치에 따라 같은 달 23일 공연을 끝으로 4월5일까지 3차에 걸쳐 휴연을 연장해 왔다. 오는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정부 조치에 따르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정동극장은 "'적벽'의 경우, 이미 객석의 80%가 예약자로 채워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신 '적벽'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8일 오후 8시 정동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났다. 조조 역은 박인혜, 정욱 역은 한진수가 나선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준비했고, 좋은 반응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던 공연 '적벽'이 여러 노력에도 공연취소를 결정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공연 재개를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에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로 '적벽'의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적벽'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7일부터 19일까지 모든 예매 건들에 대해 최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적벽'은 당초 4월5일까지 공연 기간으로 총45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2월 14~23일까지 총 9회차만 공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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