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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쿄2021' 도메인 등장…올림픽 연기로 엠부시 마케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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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이 ‘도쿄2021’과 같은 유사 도메인의 등장으로 인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5일 올림픽 연기에 편승해 혼란을 가져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1년 연기가 확정됐다. 전세계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결단이었다. 개막일은 2012년 7월 23일이다. 하지만 대회명은 ‘도쿄2020’으로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이 됐다. 그 이유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벌써부터 올림픽 연기를 틈타 ‘도쿄2021’ 등 올림픽과 유사한 인터넷 주소 등이 등장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상표 등록된 스폰서 기업 외에는 응원 목적외에는 개인이 사용할 수 없다. 일본 경매 사이트에는 ‘도쿄2021’이나 ‘도쿄,JP’ 등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도메인들이 나와있다. 트위터에도 비슷한 계정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IOC는 스폰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엠부시 마케팅을 철저하게 규제해왔다. 그로 인해 ‘도쿄2020’ ‘올림픽’ ‘성화’ 등도 상표 등록을 돼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이름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개인이 응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 엠부시 마케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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