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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검찰, 주말 반납하고 조주빈 조사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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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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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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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일요일에도 조주빈과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조주빈의 구속기간은 한차례 연장돼 오는 13일까지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태스크포스(TF)는 5일 오후 2시경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범 관계인 천모씨도 소환할 방침이다. TF는 전날(4일)에도 오후 2시부터 조주빈을 불러 조사했다.

현재 검찰은 조주빈이 공범들과 어떤 관계였고 역할분담은 어떻게 했는지, 수익은 어떻게 나눴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4일 검찰은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거제시 공무원 천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또 3일에는 조주빈의 또다른 공범 한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조주빈은 피해여성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유인한 뒤 박사방에 범행 예정 시간과 장소를 올리고 지원자를 받는 식으로 공범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조주빈이 올린 글을 확인한 뒤 피해 여성과 2차례 성관계를 하거나 함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조주빈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씨는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씨는 지난 1월 거제시로부터 직위해제됐다. 천씨는 지난 2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첫 공판기일은 오는 16일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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