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친 뒤 땀에 젖은 채 음압병동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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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자신의 대구 의료봉사를 ‘쇼’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인식하시는 국민들이 현 정권 들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 정권의 정치 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제가 의료봉사 간 직후, 쇼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며 “심지어 쇼하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제가 (의료 봉사는 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다’고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했다.

안 대표가 지난달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하면서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 보도돼 화제가 됐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안 대표는 환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홍보용 사진을 찍은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여권 인사들도 ‘계산된 행동’이라며 견제성 발언을 내놨다.

안 대표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라고 생각한다”며 “말보다 행동이 천배 만배 더 중요하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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