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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8-9월에는 스포츠 팬들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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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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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또는 9월에는 스포츠 경기장에 팬들이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리그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8월 또는 9월에는 팬들이 경기장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는 예정대로 9월에 개막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미국 프로스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두 중단된 상태다. 시즌이 진행 중이던 종목은 멈춰서야 했고 메이저리그는 개막일이 미뤄지며 언제 시작될 지 불투명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팬들은 농구, 야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을 보고 싶어한다. 또한 골프장에 나가서 좋은 공기를 마시기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구단과 선수들이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스타와 구단들은 기부금을 내놓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백악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NFL, NBA, MLB, 북미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사커(MLS),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미국프로골프(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등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미국여자프로축구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배제됐다. 미국여자프로축구는 성명서를 통해 "여성 프로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서 추후 스포츠 리그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에 초대를 받았으면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과 월드컵 우승 후 백악관 방문을 놓고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이런 부분이 이번 회의 배제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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