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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정부성모병원서 퇴원 환자 2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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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환자 2명이 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 8층 병동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8층 병동은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후 3일 오후에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A씨가 현금만 사용하고 휴대전화도 3사가 아닌 별정 통신을 이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동선 추적 중”이라며 “본인도 기억이 흐릿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정부 민락동에 거주하는 81세 여성 B씨도 오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3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실을 거쳐 18일 8층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후 23일 퇴원했고 자택에서 머물다 지난 4일 가족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았다.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과 간병인 1명 등 총 4명이다. 이 중 간병인은 강원 양양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며 심층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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