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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종인 "민주당은 파렴치한 조국 찬양 정당"…대전서 정권심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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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동구·유성구 돌며 표심 공략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중앙시장 일대에서 이장우 대전 동구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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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심영석 기자,김태진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첫 휴일인 5일 대전 중구와 동구, 유성구를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이은권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중구)를 "자격 미달자"로 평가하고, "이번 주말 (통합당이)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 역전시장 앞에서 열린 동구 이장우 후보 지원 유세에선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경제를 얼마나 망쳐놓았는지 아실 것"이라며 "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한결같이 말하기를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50년대 선거에서 사용했던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것이 우리나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종사자의 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이상 경제정책을 이런식으로 추진했다가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떤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통합당 모든 후보들을 당선시켜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해 잘못돼 가는 이 정부의 정책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경제정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이번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그 다음에 오는 사태가 경제 코로나"라면서 "지금의 현 정부는 그 문제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구체적인 법안을 만들어 정부로 하여금 반드시 새로운 경제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대전 유권자들이 통합당 후보 모두를 당선시켜 국회에서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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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엑스포아파트 앞 천변공원에서 열린 벚꽃 라이브 대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5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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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유성구 엑스포아파트 앞으로 이동해 양홍규(서구을)·장동혁(유성갑)· 김소연(유성을) 후보와 벚꽃 라이브 대담을 갖고 재차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집권 여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해 소위 민주주의에서 강력한 의회의 힘으로 행정부를 통제하면 행정부가 정신차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여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해선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찬양하는 정당', '청와대 지시에 따라 거수기 노릇하는 국회의원'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 국회의원들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그저 거수기 노릇만 하는 아무 능력이 없다"며 "이 나라 이 꼴로 만든 사람들이 다시 국회에 들어가면 뭐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한다"며 "그 사람들이 엄격한 수사를 받으면 결과가 뻔하기에 죽을둥살둥하며 내세우는 게 조국 살리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국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한 사람은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렸다"며 "파렴치한 조국을 찬양하는 정당"이라고 깎아내렸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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