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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종인 '국민보건부' 설치 제안…"방역 의료 전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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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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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미래통합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방어를 위해 '국민보건부' 설치를 제안했다.


김종인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후보 지원을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의 연결고리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보건부에 국가의 방역, 의료 관련 재원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배분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방역학 전문가들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의 코로나 대책이 진짜 모범사례가 된 것도 최고의 방역학 전문가가 국민보건부를 맡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국가방역위원회' 운영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장비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안보 자원으로 취급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수액제, 혈액제제 등 의료물품과 중증환자용 생명유지 장치 등은 전국 지역별로 최소 2주 이상 사용할 물량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바이러스와 벌이는 전쟁에서 최종병기는 결국 백신이다. 향후 세계 경제의 최상위 자리는 좋은 백신을 제때 만들어내는 나라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오송 바이오단지는 한국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각종 의료기기 산업과 의료서비스 산업도 국가산업 전략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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