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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통합당, '감염병 방어' 국민보건부 설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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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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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방어를 위해 '국민보건부'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5일) 충북 청주 후보 지원을 나선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제3차 세계대전'으로 규정,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감염병 출현을 예고한 뒤 국민보건부 설치 등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건 어쩌면 북한 핵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한미동맹과 핵우산, 미사일 방어체계만큼이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김 위원장은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의 연결고리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 보건·위생 안전을 책임질 독립부처인 '국민보건부'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유사시 관련 자원의 신속한 총집결과 배분이 가능하도록 범정부 차원의 '국가방역위원회' 운영도 아이디어로 내놓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장비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안보자원으로 취급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수액제와 혈액제제 등 의료물품과 중증환자용 생명유지 장치 등은 전국 지역별로 최소 2주 이상 사용할 물량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바이러스와 벌이는 전쟁에서 최종병기는 결국 백신"이라며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육성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생산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재정 상태 개선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의 실력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면서 "말을 해줘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야당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보건위와 기획재정위, 예결위 위원장을 모두 야당이 차지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게 해달라. 저와 통합당에 맡겨주면 당장 6월 개원 국회 1개월 안에 방어체계 골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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