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자가 격리' 살라디노, 요섹남으로 변신한 사연(동영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요섹남이 됐다.

지난달 24일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자가 격리 중인 살라디노는 "자가 격리가 얼른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빠르게 팀 공식 훈련에 합류하고 싶고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웃었다.

자가 격리 중인 살라디노에게 일과를 묻자 "아침 7시쯤 일어나서 미국에 있는 약혼녀와 통화한다. 아침은 따뜻한 차와 스트레칭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에는 바로 운동을 시작한다. 끝나고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미국의 상황에 대한 뉴스를 본다"고 대답했다.

살라디노는 또 "자가 격리 중이니 어디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다시 운동하고 이미지 트레이닝과 같은 머릿 속에서 시뮬레이션 및 상황들을 생각하며 트레이닝을 하고 요가를 한다"며 "넷플릭스도 보고 비디오 게임도 조금 하고 점심 및 저녁 또한 모두 요리하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생산적인 일들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디노는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가 격리가 시작되면서 요리를 정말 많이 했다. 야채 볶음과 수프를 많이 만들었으며 한국 군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점심에 많이 해 먹었다. 배달 음식을 몇 번 시키긴 했지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을 보내는 데 좋아서 요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살라디노의 말이다.

OSEN

[OSEN=곽영래 기자] 타일러 살라디노 /youngrae@osen.co.kr


자가 격리 중인 살라디노는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자가 격리 중 최선을 다해 운동했다. 요가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으며 다양한 감각들을 연습할 수 있는 루틴을 진행해 왔다. 또한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고안해내면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미국에 있는 친한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한 살라디노는 "현재 미국에 있는 야구 선수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위생 도구 등 물품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는 오직 훈련 만이 답이며 항상 조심하고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을 챙기는 것이 답일 것"이라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길 바랐다.

살라디노에게 지금 순간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딱히 한 사람이라기보다 모든 사람이 그립다. 동료 선수들도 정말 많이 보고 싶다. 베테랑 선수들, 어린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들, 구단 스태프들 모두.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다"고 쾌재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다. 시즌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이 큰 상황이지만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모두를 위한 행동들과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그래야 이 사태가 빨리 수습이 되어 KBO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OSEN

[OSEN=곽영래 기자] 타일러 살라디노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