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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나경원 "임종석, 국민 기만하는 궤변 쏟아내…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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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독설·음해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 선동"

"국회를 분열과 갈등 몰고 간 주체는 문재인 청와대"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후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인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4.02.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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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실장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서울 동작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우롱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친문 비리 게이트 수사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임 전 실장이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 정권심판 민심이 불안한 나머지 거짓말 후보자까지 비호하고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저를 향한 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 선동"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 내내 국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간 주체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다.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파탄, 경제 추락, 안보 와해에 대한 반성은커녕 국민을 대신해 진실을 외치고 정의를 부르짖은 야당을 비난하기에 바쁜 임 전 실장이 이 정권의 오만과 무능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나 의원은 "블랙리스트 판사, 사법농단 피해자, 인사 불이익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정치 판사 행적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후보자를 두고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이 무서운 줄을 잘 안다'고 비호하는 파렴치한 모습 앞에선 할 말을 잃었다. 일꾼을 국회로 보내자면서 거짓말꾼을 국회로 보내자는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은 자기 생존을 위해 함부로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지난 3년 나라를 망쳐놓은 것부터 반성하기 바란다"며 "거짓말이나 두둔하는 행태가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에서 자당 이수진 후보 지지연설을 통해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겨냥, "국회가 싸우지 않고 일하시기를 바라시는 여러분, 싸움꾼을 몰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 좀 더 반듯하게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동작구민을 실망시켰다"며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움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로 만들었다. 그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 구민들께서 보셨다시피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심지어 동물국회란 오명까지 뒤집어쓰지 않았느냐"며 "이 국회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 누구냐. 나 후보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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