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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육성 프로젝트 한화, 올해는 투수 3총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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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남지민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레드 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서 열린 캠프 홍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메사(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한화는 지난 시즌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이상 20) 등 신인에게 기회를 주며 성장을 유도했다. 올해는 남지민, 한승주, 신지후(이상 19) 등 투수 유망주 3명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0년대 암흑기 설움을 씻어내고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육성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시즌 한화 한용덕 감독은 주위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신인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해 1차 지명 신인 변우혁과 2차 1라운드 지명 노시환, 2차 2라운드 지명 유장혁 등 3명의 신인이 한 경기 나란히 선발라인업에 들어간 적도 있다.

김태균을 이을 거포 유망주 변우혁은 29경기 61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26, 1홈런을 기록했고, 외야 기대주 유장혁은 38경기 61타석에 나서 타율 0.164를 기록했다. 3루수 노시환이 가장 많은 91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186, 1홈런을 기록했다. 수치상 기록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경험이 이들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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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시즌 마운드 유망주에 주목하고 있다. 우완 남지민과 한승주는 각각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2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둘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한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남지민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느낀 점이 많다. 변화구를 더 날카롭게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만의 밸런스를 찾아야겠다는 것도 느꼈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승주도 레전드 이승엽으로부터 좋은 공을 던진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1차 지명된 대형 유망주 신지후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캠프에서 중도 귀국했지만 회복돼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2018년 가을야구를 맛본 한화는 지난 시즌 마운드의 부침 탓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마운드 재건이 주요 과제인 한화는 올해 신지후를 비롯해 남지만, 한승주에 꾸준히 기회를 주며 성장세를 기대할 전망이다. 육성 시스템을 정립해가고 있는 한화에서 신인 투수 삼총사가 프로 데뷔 첫해부터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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