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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런닝맨-눈치레이스', 유재석으로 시작해 유재석으로 끝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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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런닝맨’ 눈치 레이스의 중심에는 유재석이 있었다.

5일 전파를 탄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홍현희와 김지민이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 지석진, 하하, 송지효, 이광수, 김종국, 전소민, 양세찬과 함께 모처에서 아침 식사를 즐겼다.

눈치 레이스의 시작은 유재석이었다. 그는 식사 중 쓰레기를 버리러 룸 밖으로 나갔다가 진을 치고 있던 제작진으로부터 “방에서 나오는 멤버에게 5코인씩 받을 거다. 다른 멤버들을 밖으로 유인해야 산다. 촬영에 집중하라는 것”이는 이야기를 들었다.

졸지에 R코인 5개를 잃은 그는 이광수에게 몰래 사인을 보내 그를 낚았다. 유재석에서 시작된 낚시는 이광수가 3번이 걸리며 절정에 올랐고 지석진, 전소민, 김종국 등도 코인을 빼앗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제작진은 유재석을 따로 불러냈다. 이어 지석진과 김종국도 소환됐다. 알고 보니 원활한 촬영을 위해 빨리 식사를 마친 3인에게 코인 10개씩 증정한 것. 이 역시 유재석이 시작이었다.

제작진은 동료들에게 집중해서 룸 밖으로 나오지 않기, 선착순으로 식사를 빨리 마쳐 원활한 촬영을 이끌기가 미션이었다고 밝혔고 마지막까지 식사를 해서 촬영을 지연시킨 전소민과 송지효는 5코인씩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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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미션 후 이동을 위해 멤버들은 차량 앞에 모였다. 그곳엔 조연출이 손을 들고 서 있었는데 유재석, 이광수, 양세찬, 하하, 지석진, 홍현희 , 전소민은 그와 하이파이브를 했고 김지민, 김종국, 송지효는 그냥 차를 탔다.

제작진은 “아부하지 않는 우직한 모습을 높이 사서 코인 2개씩 지급하겠다”며 김종국, 송지효, 김지민에게 코인을 선물했다. 양세찬은 기습적으로 “출발”을 외쳤고 제작진은 “가장 먼저 출발을 외치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 양세찬에게 코인 5개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유재석의 편이었다. 2인 1팀을 이룬 멤버들은 방송국 복도에 떨어진 R코인을 두고 고민했다. 양세찬, 김종국은 고민 끝에 지나쳤고 유재석과 지석진은 15개씩 반반 나눠가졌다. 하하는 파트너 김지민 몰래 주웠고 송지효와 전소민은 제작진에게 반납했다. 이광수도 홍현희를 배신하고 혼자 다 챙겼다.

제작진은 “본인에게 주어진 행복을 의심하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 갖기 미션이었다”며 코인을 가져도 된다고 했다. 유재석은 청백팀으로 나눠진 상태에서 상자 안에 숨겨둔 코인을 고르는 미션에서도 가장 많이 챙겼다.

그러나 영사기 게임에서는 쥐약이었다. 유재석-지석진 팀이 총합 꼴찌를 했고 모아둔 66개의 코인을 상자에 나눠 넣었다. 하지만 5개의 상자 중에 3번에 코인을 몰아넣었는데 다른 팀 멤버들은 다른 숫자만 불러 유재석과 지석진을 환호하게 했다.

결국 유재석과 지석진의 최종 승리. 이들은 업그레이드 선물 뽑기에 나섰지만 지석진은 김종국의 안마를 뽑았고 유재석은 꽝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날 레이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유재석의, 유재석을 위한, 유재석의 의한 미션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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