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수도권 감염 퍼지면 한국도 서구 위기 닥친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4.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된다면 지금 서구 여러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며 "지난 대구경북의 위기는 모두의 협력과 응원으로 극복하고 있어도 다시 찾아오는 위기는 헤어날 방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주말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외출했다"며 "야외는 실내보다 전파위험이 낮지만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큼 인파가 밀집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며 "국민이 방역전문가가 돼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