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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휘성에 수면마취제 판매한 男, 약사법 위반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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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휘성씨(38·본명 최휘성·사진)가 이틀 간격으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휘성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휘성은 지난 2일 오후 9시 16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에 대해 마약검사를 진행한 뒤 음성 판정을 확인하고 귀가 조처했으나 이틀만인 이달 2일 광진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또다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뒤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휘성이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앞에서 접촉한 남성 A씨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 영상에는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휘성이 A씨를 만나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동부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한편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휘성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지인의 연이은 사망, 지난해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찰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입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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