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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통제 조치 장기간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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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예방통제 단기간에 완전히 끝나는 것은 불가능"

연합뉴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조기가 걸려 있다. 중국은 이날 수도 베이징과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 등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애도식을 가졌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지만 수도 베이징은 코로나19 상태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신경보에 따르면 쉬허젠(徐和建) 베이징시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국제적 교류의 중심지인 베이징에서 예방통제가 단기간에 완전히 끝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베이징은 비교적 장기간 전염병 예방통제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쉬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예방통제 작업은 '새로운 정상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해서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환자 해외 역유입과 현지 발생을 모두 막는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전날까지 누적 역유입 환자가 171명이다. 베이징은 역유입 방지를 위해 국제선 항공편을 다른 도시에 착륙하게 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쉬 대변인은 코로나19 환자 역유입과 산발적 환자 발생에도 현재 베이징과 전국에서 바이러스 전파는 기본적으로 차단됐다면서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의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생산과 고용의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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