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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젠 콩나물 아니라 콩?’…삼성 신형 무선이어폰 디자인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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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콩; 닯은 신형 갤럭시버즈 디자인 유출

개발 막바지 단계…하반기 언팩 통해 출시 전망

노이즈 캔슬링 탑재 여부 '관심'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개발 중인 새로운 무선이어폰의 디자인이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갤럭시 버즈’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강낭콩(Bean)’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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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에서 개발 중인 ‘콩’ 모양의 신형 무선이어폰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윈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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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 제품의 랜더링(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외관상의 가장 큰 특징은 콩을 닮은 디자인이다. 제품의 개발 코드명도 ‘콩(Bean)’으로 알려졌다. 무선이어폰 전체가 귀에 쏙 들어가는 방식이다. ‘콩나물’이라는 별칭이 붙은 애플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과 같이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보청기 같다’는 평도 나온다.

윈퓨처에 따르면 이 새로운 무선이어폰은 길이 2.8㎝이며, 별도의 소음을 막거나 귀에 꽉 들어맞도록 돕는 실리콘 부착물이 없다. 오픈형 방식으로 착용감이 가볍지만, 주변 소음 차단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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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무선이어폰의 길이는 2.8㎝로 귀안에 쏙 들어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윈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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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개의 작은 라우드 스피커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윈퓨처는 작은 스피커가 서브 우퍼 개념으로 작동해 저음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일명 노캔) 기능이 탑재될지도 관심사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단순히 귀를 잘 막아서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 화이트 노이즈 혹은 주변 소음과 반대되는 파동을 만들어서 소음을 상쇄시키는 원리다. 에어팟 프로 등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무선이어폰 제품들에는 노캔 기능이 탑재되는 추세다. 삼성이 앞서 2월 출시한 ‘갤럭시버즈 플러스’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삼성의전자는 현재 신형 무선이어폰에 대해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중도 폐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이 현재 이를 개발 중이며 별도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삼성이 이 프로젝트를 갑자기 폐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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