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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발탁…첫 제주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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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정부가 제34대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창군 이래 최초의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해군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며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 신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했다. 심승섭 현 총장보다 1기수 후배다. 제7기동전단 왕건함 함장으로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했다. 이때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오만 살랄라항까지 호송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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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종 해군 중장/사진제공=국방부


[the300]이후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 전대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 해군사관학교 학교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 총장에 대해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해군참모총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질성 인사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군 수뇌부의 임기를 보면 평균적으로 합참의장이 20개월, 육군참모총장이 17개월, 해군 및 공군 총장이 평균 21개월 정도"라며 "심 총장은 2018년 7월 보직돼 21개월간 소임을 다해왔다"고 반박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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