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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민 수수료 즉각 개선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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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반발에 수수료 개편안 재수정

4월 수수료 절반 상한액 없이 상환 조치

헤럴드경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불거진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에 대해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오픈서비스 도입 후 업소별 주문량의 변화와 비용 부담 변화같은 데이터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서비스 도입 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해 보면, 요금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와 줄어드는 업주의 비율이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한 "당장의 부담을 줄여들이기 위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지불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3, 4월 월 최대 15만원 한대 내에서 수수료 절반을 상환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요금 체계로 큰 혼란과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외식업소의 매출은 늘고, 이용자들의 업소 선택권은 최대한 보장하는 앱이 되도록 배달의민족을 가꾸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주문 건마다 5.8%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오픈서비스'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다. 기존 요금체계인 월 8만8000원 정액제 요금인 '울트라콜'의 비중은 크게 낮춰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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