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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8명 "배민·요기요 합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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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설문 결과, 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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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설문 결과…독점으로 음식값 상승 우려 82%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8명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기업결합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경기도·7개 광역시 내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두 업체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6.4%나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 양사 합병에 대한 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절반에 가까웠다. '두 업체의 합병 사실을 인지하고 있냐'는 응답에 5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독점시장 형성으로 인한 음식 가격 및 배달료 가격 인상(복수응답)'에 대한 우려가 전체 82.9%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사업 혁신이나 서비스 향상 동기 저하(46.3%)'나 '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 혜택 감소(40.5%)'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짐작케하는 수치도 발표됐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을 묻는 질문에 94.8%가 배민 혹은 요기요를 꼽았다. 배민이라는 응답은 59.2%, 요기요 35.6%였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향후 배달앱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두 업체가 합병할 경우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달앱 시장이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91.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신규 배달앱 사업자가 생기면 서비스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응답자는 85.6%였다. 두 업체의 합병이 이뤄지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81%나 됐다.

합병 시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이들도 79%나 됐으며,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 응답자도 전체 76.4%였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양사의 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독점적 지위 생성으로 인한 가격인상, 서비스 저하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합 이해관계자인 배달앱 사업자와 소상공인 및 외식업 종사자들은 물론 소비자에 대한 영향까지도 면밀히 분석해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 역시 두 회사의 합병 여부나 혹여 합병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시장의 주체로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배달앱 시장의 독점화로 인해 소비자 후생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공정한 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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