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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0~40대 비하’ 논란 통합당 김대호 “제가 과문한 탓”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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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김대호 후보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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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30~40대 비하’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6일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후보는 ‘30·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머리를 숙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다만 제 발언의 진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30대 중반부터 40대 분들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냉랭함을 당의 성찰과 혁신의 채찍이요, 그 문제 의식을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의 여부를 떠나 제가 부족하고 과문한 탓”이라며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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